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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상징' GP철조망 예술작품으로 제작돼 해외 출품



국방/외교

    '분단의 상징' GP철조망 예술작품으로 제작돼 해외 출품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른 비무장지대(DMZ) 내 시범 철수 감시초소(GP) 가운데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원형을 보존하기로 한 강원도 고성 GP를 지난 13일 국방부가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공동취재단) 확대이미지

     

    남북 분단의 상징이었던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의 녹슨 철조망이 예술 작품으로 제작돼 해외 미술 전시회에 출품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 '9ㆍ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GP를 시범 철거한 뒤 남은 철조망, 철근, 콘크리트 등을 활용한 설치조형물을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에 출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요청을 받은 국방부의 지시에 따라 강원도 인제 12사단의 GP 잔해 철조망 등 10톤을 내주도록 했다"고 말했다.

    문광부는 GP잔해를 활용한 대형 설치조형물을 만들어 문재인 정부 들어 조성된 한반도 평화분위기를 세계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작품 제작은 2016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을 정도로 유명한 이불(55) 작가가 맡는 방안이 유력하며, 그는 GP 잔해에 담긴 역사성을 압축하고 전쟁 폭력에의 저항을 도발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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