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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홈 보안시스템에 '마이크' 내장 논란에 "실수" 해명



국제일반

    구글 홈 보안시스템에 '마이크' 내장 논란에 "실수" 해명

    • 2019-02-21 15:47

    "결코 감추려는 의도는 없었다"

    네스트 시큐어 (사진=Cnet/연합뉴스)

     

    구글이 판매하는 홈 보안시스템 '네스트 시큐어'에서 사용자들이 모르는 마이크가 내장돼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내장 마이크의 존재는 경제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의해 19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보도됐고, 구글은 하루가 지난 20일에 이를 시인했다.

    구글은 네스트 시큐어의 사용자들에게 내장 마이크가 있다는 것을 알리지 못한 것은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결코 감추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스펙 설명서에 기재됐어야 했다"는 것이 구글측의 해명이다.

    구글은 문제의 마이크는 애초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로 출시됐고 사용자가 특별히 이 기능을 선택해야만 비로소 작동된다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해 가을 네스트 시큐어를 발매할 당시 내장 마이크를 언급하지 않았으며 지난달까지도 스펙 설명서에도 누락된 상태였다. 다만 20일 현재 업데이트된 웹사이트의 제품 설명서에는 내장 마이크에 대한 설명이 들어간 상태다.

    네스트 시큐어는 지난 2014년 구글에 인수됐고 지난해 구글 하드웨어 그룹에 편입된 홈오토메이션 전문 스타트업 네스트가 개발한 제품이다.

    구글이 프라이버시 침해를 이유로 구설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구글이 자사의 앱과 검색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추적하고 있었던 사실이 지난해 AP통신에 의해 보도된 바 있고 2010년에는 스트리트 뷰 차량이 공개된 와이파이 네트워크로부터 일부 정보를 우발적으로 수집했다는 사실도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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