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M부분장인 고동진 사장이 현지시간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2019에서 폴더블폰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는 우선 미국시장에 4월 중순 LTE폰으로 출시되고 우리나라에는 한달 뒤 5G폰으로 나오게 된다.
삼성전자 IM사업부문장인 고동진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2019 언팩행사를 가진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고 사장은 "폴더블은 최고 프리미엄 제품으로 4월 26일 미국에서 4G로 출시한 뒤 곧이어 유럽에도 4G로 출시한다"면서 "우리나라에는 4G 대신 5G만 출시하며 시기는 5월 중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의 5G 폴더블폰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팔리게 된다는 뜻이다.
그는 "폴더블폰의 가격은 시장에 맡겨야 한다"면서도 "230만원에서 240만원 정도로 (이동통신사업자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언팩행사에서는 폴더블폰을 미국시장에서 1980달러, 우리돈 약 220만원에 4월 26일 시판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됐다.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서 공개된 갤럭시 폴드의 접힌 모습 (사진=삼성전자)
고 사장은 "(폴더블을)아웃폴딩으로 하려면 진즉 했다"면서 "인폴딩 방식으로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려면 매우 복잡한 매커니즘의 힌지가 들어간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세개의 앱 구동이 가능한 것은 구글과 3개월 동안 전략적으로 움직였기 때문"이라면서 "펼쳤을때 소프트웨어가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것은 협력이 없으면 안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고 사장은 "9년전에 갤럭시 노트를 처음 시작했을때 기존 플래그십과 어떤 차이가 있느냐는 말들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노트 유저가 따로 있었다. 폴더블도 유저가 따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더블폰의 매출목표와 관련해서 고 사장은 "폴더블 5G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이고 반드시 손익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확신할수 있다. 100만대 이상은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