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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중국이 대북제재 열쇠 쥘수있다"..중국 압박 커지나



미국/중남미

    볼턴, "중국이 대북제재 열쇠 쥘수있다"..중국 압박 커지나

    • 2019-03-22 07:10

    미 재무부 올들어 첫 대북관련 독자제재 대상에 중국 기업 2곳
    볼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 몇가지 대안 제시..빅딜 포함"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로이터=연합뉴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대북 압박에서 중국이 열쇠를 쥘 수 있다"면서 중국의 대북제재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미 재무부는 올해 들어 첫 대북 관련 독자제재를 부과했는데, 지정대상 2곳이 모두 중국 기업이었다.

    볼턴 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극우성향의 브레이브바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북한 대외무역의 9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대북제재를 이행하도록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올해 북한을 충분히 강하게 압박하는 문제에서 정말로 열쇠를 쥘 수 있다"며 대북제재에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미 재무부는 해외자산통제국은 북한의 제재회피를 도운 중국의 해운회사인 다롄 하이보(Dailin Haibo)와 랴오닝 단싱(Liaoning Danxing) 2곳을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다롄 하이보는 제재 대상인 북한 정찰총국 산하 백설무역에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했고, 랴오닝 단싱은 북한 조달 관리가 유럽에서 정권을 위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게 정기적으로 기만행위를 해왔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미국이 올해들어 내린 첫 대북관련 독자제재 대상 2곳이 모두 중국 기업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중국에 대한 미국의 대북제재 이행 압박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볼턴 보좌관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북한이 밝은 미래를 보장받는 대신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을 포기하는 이른바 빅딜이 해법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2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몇가지 대안을 줬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빅딜이라 부르는 것, 북한이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을 포기하고 아주 밝은 경제적 미래를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건넨 영문과 국문으로 된 문서 2부에는 "미국이 생각하는 비핵화의 정의가 씌어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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