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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北, 개성 연락사무소에서 철수…정부, 유감 표명



통일/북한

    [속보] 北, 개성 연락사무소에서 철수…정부, 유감 표명

    "남측의 잔류는 상관 않겠다" 통보…한미공조 강화에 강한 불만 해석

    개성공단에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전경. (사진=사진공동취재단/자료사진)

     

    북한이 22일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일방 철수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북 연락대표 간 접촉을 통해 북측 연락사무소는 상부의 지시에 따라 철수한다는 입장을 우리 측에 통보하고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다만 남측 사무소의 잔류는 상관하지 않겠다면서 실무적 문제는 차후에 통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정부는 북측의 이번 철수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북측이 조속히 복귀해 남북 간 합의대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정상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남북은 지난해 4.27 남북 정상 간 '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에 합의했고 지난해 9월 14일 개성에서 개소식을 했다.

    남북은 이후 각각 20여명이 연락사무소에 상주하며 24시간 365일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해왔다.

    북측의 이번 철수 결정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미공조를 강화하는 우리 정부 입장에 대한 강한 불만 제기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메아리'나 '우리민족끼리' 등 북한 대외·대남 선전매체들은 이날 "현실적으로 지금 남조선 당국은 말로는 북남선언들의 이행을 떠들면서도 실지로는 미국 상전의 눈치만 살피며 북남관계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한 아무런 실천적인 조치들도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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