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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아파트 방화 대피주민 흉기난동...5명, 10여명 부상(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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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아파트 방화 대피주민 흉기난동...5명, 10여명 부상(3보)

    경찰 40대 남성 긴급체포..."체불임금 때문에 불만" 진술 알려져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 현장. (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16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17일 방화와 살인 혐의 등으로 안모(4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안 씨는 이날 새벽 4시 30분쯤 진주시 가좌동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질렀다.

    불은 30분만에 꺼졌지만, 인명피해는 컸다. 안씨가 대피하는 아파트 주민들을 흉기로 마구 찌른 것이다. 안씨는 '불이야'라고 외친 뒤 복도로 뛰쳐 나오는 주민들에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의 범행으로 현재까지 5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주민은 금모(12)양, 김모(65·여)씨, 성명 불상 30대 여성, 성명 불상 60대 여성, 황모(74)씨 등 5명이다.

    또, 차모(40대·여)씨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 모두 흉기로 인해 사망 또는 부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밖에 연기를 흡입한 주민 등 모두 1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피해자들은 현재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은 사망자가 추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당시 112 등에는 사람들이 대피를 하고 있는데 2층 계단에서 사람이 흉기를 휘두르고 있다는 다급한 내용의 주민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경찰이 테이저건을 쏘는 등 대치끝에 붙잡힌 안씨는 임금체불에 대한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원인을 수사하고 있지만, 안씨가 이후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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