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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권아솔 "만수르, 1라운드 2분 내 KO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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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FC 권아솔 "만수르, 1라운드 2분 내 KO 자신"

    • 2019-05-15 13:56
    15일 서울 로드FC 압구정짐에서 공개훈련을 갖는 권아솔(좌).

     

    "1라운드 2분 안에 KO시키겠다."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3)이 KO승을 자신했다.

    권아솔은 오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53에서 만수르 바르나위(27, 튀니지)와 라이트급(70kg)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 결승전(5분 3라운드)을 갖는다.

    권아솔은 15일 서울 로드FC 압구정짐에서 열린 로드FC 라이트급 100만불 토너먼트 기자회견에서 "만수르를 1라운드 2분 안에 KO시키겠다"고 말했다.

    2년 5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2014년 8월 쿠메 다카스케를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이 된 권아솔은 1차 방어전에서 이광희(2015년 3월), 2차 방어전에서 사사키 신지(2016년 12월)를 꺾은 뒤 케이지에 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권아솔은 "2년 5개월 동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데 힘썼다. 그동안 운동을 쉬지 않았고, 상대가 만수르로 정해진 다음에는 맞춤훈련을 해왔다"며 "이번 경기를 앞두고 웨이트트레이닝에 신경을 많이 썼고, 감량도 순조롭다. 앞으로 2~3lg 더 빼면 된다"고 말했다.

    권아솔은 경기 때마다 언더독(이길 가능성이 적은 선수)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지만 관여치 않는다.

    그는 "항상 그래왔기 때문에 별다른 느낌이 없다. 그런 평가에 신경쓰지 않고 챔피언이 아닌 선수라는 마음가짐으로 시합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권아솔은 대회를 앞두고 여는 기자회견에서 항상 상대 선수를 도발했다. 이날도 만수르와 마주보고 포즈를 취할 때 몸을 들이밀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했다. 하지만 로드FC 김대환 대표가 중간에서 둘을 떼어놓으며 상황은 빠르게 진정됐다.

    1일 서울 로드FC 압구정짐에서 공개훈련에 참여한 만수르 바르나위(좌)

     

    둘은 우승할 경우 상금 사용 계획도 밝혔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는 만수르는 "우승하면 상금으로 파리에 체육관을 짓고 싶다"며 "어려운 싸움을 예상한다.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권아솔은 "돈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우승상금을 어디에 쓸지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일부는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만수르는 최종결승전에 오르는 동안 예선부터 결승까지 5경기(기원빈, 김창현, 난딘에르덴, 시모이시 코타, 샤밀 자브로프)를 모두 피니시시켰다.

    만수르는 "어려운 싸움이 되겠지만, 준비를 잘 해서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했다. 권아솔은 "로드FC 명성에 걸맞게 최고 시합을 보여줄 수 있게끔 상대가 준비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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