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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행정당국 '범죄인 인도 법안' 처리 연기 발표할 듯



아시아/호주

    홍콩 행정당국 '범죄인 인도 법안' 처리 연기 발표할 듯

    • 2019-06-15 16:41

    홍콩 매체들 일제히 보도…재야단체 16일 대규모 시위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 '법안 처리 연기' 지시설도 나와

    (일러스트=연합뉴스)

     

    ‘범죄인 인도 법안’에 대한 홍콩 시민들의 반발이 격렬해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 정부가 15일 오후 법안 추진을 잠정 연기하겠다는 발표를 할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언론이 이날 일제히 보도했다.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전날 오후 홍콩 핵심 관료들과 심야 회의를 한 뒤 이날 오전에도 대책 회의를 이어갔다. 마라톤 회의 결과 최근 악화되고 있는 민심 등을 고려해 범죄인 인도 법안 추진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중앙정부에도 이를 통보했으며, 홍콩 고위 관료들이 이날 정오 정부청사에서 친중파 입법회 의원들을 만나 법안 연기를 설명하는 절차를 가질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홍콩 업무를 총괄하는 한정(韓正)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선전에 직접 내려와 회의를 주재했으며 캐리 람 행정장관에게 법안 처리 연기를 지시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100만인 시위를 주도한 홍콩 재야단체 연합인 '민간인권전선'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16일 홍콩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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