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사진=자료사진)
최근 전남 영암에서 발생한 결혼 이주여성 폭행사건과 관련해 이시종 충북지사가 국제결혼 여성들에 대한 인권침해 예방책 마련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9일 집무실에서 현안회의를 주재하며 "영암 사건과 같은 심각한 인권침해 사건이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산 상태나 직업 등 한국인 정보가 올바르게 외국인 신부에게 전달되도록 해 사기결혼이나 남편의 폭행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국제결혼 여성이 언어와 문화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을 해결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지사는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하면서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간 갈등이 많아지고 있다며, 만남과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고 귀농귀촌 지원 사업에 지역주민도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