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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실점 2위' 제주, K리그2 수원FC 풀백 김대호 영입



축구

    '최다 실점 2위' 제주, K리그2 수원FC 풀백 김대호 영입

    김대호.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수비진을 보강했다.

    제주는 17일" K리그2 수원FC로부터 왼쪽 풀백 김대호(31)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대호는 2010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뷔했다. 2012년 FA컵 우승, 2013년 K리그 및 FA컵 우승의 주역 중 하나였다. 2014년 1월30일 멕시코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이후 2017년 안산 경찰청에서 의병 전역한 뒤 지난해 7월 수원FC로 이적했다. K리그(1, 2) 통산 기록은 120경기 7골 5도움.

    제주는 "강력한 대인 방어 뿐 아니라 공격에도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풀백이다. 오른쪽 측면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라면서 "전북, 서울 등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해 강팀 킬러 이미지도 있다"고 기대했다.

    최윤겸 감독은 "수비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하반기 도약을 노리는 제주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실력뿐 아니라 솔선수범할 수 있는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이 따를 수 있는 선수다. 팀에서 가교 역할까지 해준다면 많은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호는 "그동안 많은 경기를 나서지 못했는데 새로운 출발이라는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면서 "어떤 상황이나 위치라도 좋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코칭스태프, 동료들,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주장 (박)진포 형과 A매치 데뷔 동기인데 다시 만나서 반갑다. 같이 좋은 호흡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는 21라운드까지 2승6무12패 승점 15점 10위에 머물고 있다. 특히 38실점으로 경남FC(40실점)에 이어 최다 실점 2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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