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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외교관 이라크북부 에르빌서 피살



국제일반

    터키 외교관 이라크북부 에르빌서 피살

    17일 총격이 벌어진 이라크 에르빌 식당 부근에서 경계를 서고 있는 군인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에르빌의 한식당에서 무장괴한이 쏜 총에 터키 외교관 등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30분께(현지시간) 에르빌의 신시가지 지역에 있는 식당에서 괴한이 총을 쏴 터키 외교관과 쿠르드 자치정부 안보.정보기관 아사예시 대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쿠르드자치정부와 아사예시는 총격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에르빌 주재 외교관과 시민에게 신변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터키 외무부는 사망자중 한 명은 이라크 에르빌 주재 총영사관에서 일하고 있는 외교관이라고 밝혔다. 숨진 외교관이 터키 총영사관의 부총영사라는 보도도 나왔다.

    터키 아나톨루 통신은 이 식당 터키인 주인을 인용해 "괴한들이 평상복을 입고 침입하자마자 총영사관 직원 등을 향해 총을 쐈다"라고 보도했다.

    다른 목격자는 로이터통신에 "한 괴한이 식당에 들어가 총을 쏜 뒤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차를 타고 달어났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이번 범행의 세력에 대해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쿠르드노동자당(PKK)에 대해 의혹이 쏠리고 있다

    이날 공격이 터키가 이라크 북부의 PKK의 근거지를 소탕하는 새로운 군사작전을 개시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벌어졌다.

    이와관련해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쿠르드노동자당의 소행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런 종류의 공격이 벌어지면 테러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조사가 끝난 뒤에야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공격을 규탄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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