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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수송·의료·폭염대책도 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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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세계수영] 수송·의료·폭염대책도 완벽

    인천공항-광주송정역 KTX, 선수단 수송버스, 차량2부제 효과
    32개 의료단체와 긴급의료체계 구축, 현장본부 운영 감염병 대응
    관람객 편의 증진 위해 쿨링포그 설치 등 폭염대책도 완벽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스위스와 프랑스 선수단, 국제수영연맹 관계자가 지난 9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KTX 임시열차를 이용해 광주 송정역에 도착하고 있다.(사진=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치르면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 중 하나가 수송체계다.

    접근성이 좋지 않은 지방도시에서 치르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와 시물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동선을 만들어 냈다.

    실제로 지난 9일 오전 8시20분, 인천공항에 입국한 스위스 다이빙 선수단 8명은 선수단 출입국 전용심사대를 통해 빠르게 빠져나와 인천공항역에서 9시28분에 출발한 광주행 KTX에 탑승해 단 4시간 만에 선수촌에 여장을 풀었다.

    조직위는 코레일과 협의를 거쳐 하루 7편 운행하는 광주KTX 직통 열차를 설치해 선수들이 피곤함을 느끼지 않게 빠른 수송에 만전을 기했다.

    주요 거점 공항인 인천, 김포, 무안공항 등에 별도의 출입국 심사대를 설치해 선수임을 확인하면 바로 공항을 빠져 나가게 만들고 KTX 인천공항을 이용하거나 조직위에서 준비한 32대의 셔틀버스를 통해 쉽게 광주를 찾아왔다.

    또 194개국 7500여 명의 참가선수단에게 승용․승합차 430여 대와 수송버스 130대의 차량을 공급해 공항은 물론 광주 내에서도 터미널과 송정역을 중심으로 각 경기장까지 선수와 관람객이 탑승할 수 있는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조직위는 대회 기간 내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입장권 소지자나 AD카드 소지자에 한해 무료로 광주 시내버스와 지하철, 농어촌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남부대 주경기장을 비롯해 각 경기장 주변에 2000면이 넘는 임시 주차공간을 확보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왔다.

    특히 남부대와 선수촌 주변도로 일부를 일방통행으로 만들어 교통소통이 빠르게 진행되도록 했고 차량2부제 자율 실시, 수송동선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 및 교통통제 등 교통특별대책도 시행했다.

    감염병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조직위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32개 의료단체와 긴급 의료체계 구축했으며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현장대책본부를 설치해 대응했다.

    선수촌과 경기장, 훈련장, 본부호텔 등 20개 대회시설에 의료인력 180여 명과 응급차 등의 장비를 투입했으며, 대회 기간동안 2600여 명을 진료 하고 50여 명을 병원으로 후송해 안전하게 치료한 후 귀가조치 했다.

    5개 자치구 75개반 200여 명의 기동반을 투입해 광주 전역과 경기 시설 등에 집중방역을 실시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소독제, 마스크, 모기기피제 등의 물품을 대회관련 주요시설에 비치했다.

    이밖에 선수단을 상대로 감염병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감염병 사전 예방 정보 모니터망 604개소를 설치해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 해 안전한 대회로 마무리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린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 주변에서 쿨링포그가 가동되고 있다.(사진=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폭염대책도 선수단과 국제수영연맹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관람객이 가장 많았던 남부대 주변에는 매표소 앞 공터에 텐트 10동을 설치해 쉼터공간을 조성했다.

    각 경기장마다 차가운 안개를 뿜어내는 쿨링포그를 1.7km 정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했으며 수구 등 실외경기장 관람석에 대형 차양막 3개, 기타 경기장 주변 곳곳에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등 120여 곳에 쿨링존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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