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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빛낸 셰스트룀, 감동 세리머니에 MVP까지



스포츠일반

    광주를 빛낸 셰스트룀, 감동 세리머니에 MVP까지

    스웨덴 셰스트룀,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여자선수 MVP
    남자선수 MVP는 차세대 수영 황제 미국 케일럽 드레셀
    두 선수 모두 2회 연속 MVP…드레셀은 대회 최다 6관왕

    사라 셰스트룀이 여자 접영 100m 메달리스트 맥닐, 매키언(사진 왼쪽부터)과 함께 백혈병 투병 중인 이케에 리카코를 응원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웨덴의 세계적인 수영 선수 사라 셰스트룀이 광주에서 성적과 감동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사라 셰스트룀은 지난 22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여자 접영 100m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 챔피언이자 세계 기록 보유자인 사라 셰스트룀은 결승에서 마거릿 맥닐(캐나다)에 금메달을 내주고 2위에 머물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세계선수권 4연패의 꿈이 무산된 순간이었다.

    하지만 사라 셰스트룀은 승부 이상의 가치를 아는 선수였다.

    사라 셰스트룀은 시상식을 앞두고 맥닐과 동메달리스트 엠메 매키언(호주) 등 함께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특별한 세리머니를 하자고 제안했다.

    세 선수는 "절대 포기하지마"라는 메시지와 애정이 담긴 하트를 손바닥에 적어놓고 활짝 펼쳤다. 올해 백혈병 진단을 받은 만 18세의 수영 기대주 이케에 리카코(일본)의 쾌유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사라 셰스트룀은 "리카코는 나의 친구다. 두 선수가 나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줬다. 그가 빨리 회복되면 좋겠다"며 세리머니의 의미를 설명했다.

    사라 셰스트룀은 비록 접영 100m 우승을 놓쳤지만 이번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접영 50m에서 금메달을 땄고 은메달 2개(접영 100m, 자유형 50m), 동메달 2개(자유형 100m, 200m)를 수확하며 총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라 셰스트룀은 28일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여자 선수 부문 MVP를 차지했다. 지난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 선수 부문에서도 2회 연속 같은 선수가 MVP에 등극했다.

    미국의 차세대 수영 황제 케일럽 드레셀 (사진=연합뉴스 제공)

     



    차세대 수영 황제 케일럽 드레셀(미국)은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7관왕에 올랐고 광주에서도 또 한번 7관왕에 등극할 기세였다.

    그러나 28일 진행된 남자 400m 혼계영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마지막 주자 경쟁에서 네이선 아드리언을 앞세운 영국이 미국을 2위로 밀어내고 금메달을 차지한 것이다.

    하지만 케일럽 드레셀을 제치고 남자 선수 부문 MVP를 차지할만한 선수는 없었다.

    케일럽 드레셀은 27일 하루동안 자유형 50m, 접영 100m, 혼성계영 400m 등 3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총 6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 외에도 자유형 100m, 접영 50m, 남자 계영 400m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혼계영 400m와 혼성 혼계영 400m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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