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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탓 주식·환율 널뛰었지만…국가부도 지수 낮아져



금융/증시

    美中 탓 주식·환율 널뛰었지만…국가부도 지수 낮아져

    한국은행 2019년 7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6월말 대비 코스피 10% 폭락, 달러환율 5원 폭등
    반면 7월말 국가부도지수 CDS 프리미엄 2bp 하락
    외국계 증시 투자자금도 14억달러 이상 순유입

    (사진=한국은행 제공)

     

    지난달 일본의 수출규제 도발과 미중갈등 고조 등 영향으로 주가가 빠지고 환율이 올라갔지만, 국가부도지수로 통하는 CDS 프리미엄이 하락하는 등 대외차입 여건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9일 한국은행의 '2019년 7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금융시장은 예상보다 '덜 완화적'인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0.25%p)와 미국의 추가관세로 촉발된 미중분쟁 불확실성 증대로 변동성이 확대됐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크게 강화되면서 채권 수요가 늘어 주요국 금리가 하락하고, 주가 역시 대폭 하락했다.

    10년물 기준 미국 국채금리는 6월말 2.01%에서 이달 7일 1.73%로, 우리 국채금리는 1.60%에서 1.25%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미국 다우존스지수(–2.2%), 일본 닛케이225지수(-3.6%), 독일 DAX지수(-6.0%)에 우리 코스피지수(-10.4%)까지 세계 증시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일본발 악재로 원화약세 기대심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중갈등 심화 등으로 큰 폭 상승했다. 지난 7일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14.9원으로 6월말보다 5.0원 올랐다.

    같은 기간 원·엔 환율(6.2원 상승)은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엔화 강세로, 원·위안 환율(1.9원)은 위안화 보다 원화의 약세폭이 더 커 각각 상승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환율이 대폭 상승했지만 대외 차입여건은 양호한 모습이 지속됐다고 한은은 밝혔다. 지난달 국내은행의 차입 가산금리가 하락(6월 4bp→7월 3bp)했고, 외국환평형기금채권 5년물의 월평균 CDS 프리미엄(33bp→31bp)도 낮아졌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도 지난달 주식자금을 중심으로 14억3000만달러 순유입을 보였다.

    주식자금은 일본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IT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유입 규모가 증가(2억2000만달러→17억4000만달러)했다. 다만 채권자금은 6월 45억6000만달러 유입에서 지난달 3억1000만달러 유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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