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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전역 폭염경보…온열질환자 100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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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세종·충남 전역 폭염경보…온열질환자 100명 넘어서

    (사진=자료사진)

     

    태풍으로 잠시 주춤했던 더위의 기세가 매섭다.

    9일 오후 1시를 기해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 또 다시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충남 논산 연무읍의 낮 최고기온은 36.3도를 기록했다. 대전 문화동과 아산, 공주, 부여, 계룡, 태안, 예산, 금산, 서천, 세종 연서면 등지도 34~35도를 웃돌았다.

    대전·세종·충남의 온열질환자는 1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충남에서 85명의 온열질환자가 병원 응급실을 찾은 것을 비롯해 대전 21명, 세종에서는 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천수만 해역에는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28도 이상의 수온이 일주일 이상 지속될 경우 천수만 해역의 양식 주 어종인 조피볼락의 집단 폐사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5~40㎜ 가량의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더위를 식히진 못하겠다.

    기온은 밤에도 떨어지지 않으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잠 못 드는 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만큼 폭염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또 소나기 구름이 국지적으로 좁은 지역에서 강하게 발달해 동일 시군에서도 강수영역과 강수량의 차가 매우 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도 귀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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