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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소녀상 日 전시 재개 사실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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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다 다이스케 예술감독 "전시 재개 장애물 상당히 높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의 예술제인 아이치(愛知) 트리엔날레의 소녀상 전시 중단 사태를 둘러싸고 전시 재개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예술감독이 "모든 협박자가 특정 돼야 전시를 재개할 수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교도통신,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쓰다 다이스케(津田大介) 예술감독은 17일 나고야시에서 열린 프로젝트 'ManiA' 행사에서 협박 이메일을 보낸 모든 인물의 특정이 소녀상 및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기획전의 전시를 재개할 전제 조건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아이치현은 모두 770통의 협박 이메일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소녀상 전시 중단 사태가 벌어지고 닷새가 경과한 시간에야 첫 협박범을 체포했다.

    따라서 협박 이메일을 보낸 모든 사람을 특정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소녀상의 전시 재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쓰다 다이스케 감독은 이날 또 관람객의 안전을 강조하면서 전시장 경비 강화, 항의 전화 대응책 마련 등도 조건으로 내걸며 "(전시 재개의) 장애물이 상당히 높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소녀상 전시 중단은) 검열이 아니라 예술에 대한 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요코다이도 사토시 게이오대(헌법학) 교수는 18일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제는 예술감독이 (소녀상 전시) 중지 판단에 관계했다는 것"이라며 "예술감독의 직책은 작품을 지키는 것"이라고 쓰다 감독을 비판했다.

    한편,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소녀상 전시 중단 사태는 이 예술제에 참여한 각국의 예술가들이 나서서 자신의 작품도 빼라고 요청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자신의 작품의 전시 철회를 요청한 작가는 전체 참여 작가 90여 개 팀 중 미국, 유럽 중남미 작가 등 11개 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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