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아베규탄 경남행동 "지소미아 폐기로 日 교만함에 경종 울려야"



경남

    아베규탄 경남행동 "지소미아 폐기로 日 교만함에 경종 울려야"

    "일본 힘 강해지면 한반도 진출, 화이트리스트 배제 마당에 군사정보 공유 안 돼"

    '아베규탄 경남행동'이 지소미아 폐기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최호영 기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시한이 24일로 다가오면서 경남 시민단체들의 폐기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경남 시민사회·진보정당 등으로 구성된 '아베규탄 경남행동'은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소미아는 박근혜 정부가 '위안부 야합'과 함께 국민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 처리한 밀실 협정"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경남행동은 "아베 정권이 식민지배에 대한 사죄 배상을 극구 반대하고 오히려 경제 침략을 강행하는 것은 제국주의의 만행을 정당화함으로써 과거로 회귀하는 것에 대한 명분을 갖추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은 힘이 강해지면 항상 한반도를 징검다리로 삼아 대퓩으로 진출하려 했다. 임진왜란과 한일합방이 그러했다"며 "일본에게 군국주의의 길을 열어 주는 지소미아는 당장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행동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신뢰하지 못해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마당에 가장 중요한 국가 기밀인 군사 정보를 일본과 공유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일본이 평화헌법을 걷어내고 전쟁가능 국가를 만들겠다며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고 있는 마당에 군사정보 공유는 결단코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지소미아를 폐기하라"며 "지소미아 폐기로 일본의 군사 대국화를 저지하고 일본의 교만함에 경종을 울리며 민족적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1년 단위로 연장되는 지소미아는 90일 전 어느 쪽이라도 파기 의사를 서면 통보하면 자동으로 종료되는데 오는 24일이 연장 여부를 결정할 시한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