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미국 한인교회의 한 60대 목사가 10여명의 여성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상습 준강간 혐의로 목사 김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수년 전 미국에 있는 한인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하면서 10명이 넘는 여성 신도를 상대로 하나님의 뜻이라며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한국 검찰에 김씨를 고소했고 지난 3월 경찰에 수사지휘를 내렸다.
경찰은 김씨를 소환조사해 휴대전화를 확보했으며, 디지털 포렌식 분석에 들어갔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포렌식 분석 결과를 기다리며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