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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불펜, 9회 5실점 '와르르'…빛바랜 양현종의 호투



야구

    KIA 불펜, 9회 5실점 '와르르'…빛바랜 양현종의 호투

    '고독한 에이스' KIA 타이거즈의 선발 투수 양현종이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사진=KIA 제공)

     

    KIA 타이거즈가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불펜이 와르르 무너지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KIA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2-2로 비겼다.

    KIA로서는 아쉬움이 남은 결과다.

    후반기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24로 최고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선발 양현종이 이날도 호투했다. 8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완벽히 잠재웠다.

    KIA 타선도 양현종의 호투에 화답했다. 2회부터 5회까지 꾸준히 점수를 챙기며 5-0을 만들어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러나 마지막 1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KIA 하준영은 양현종을 대신해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서건창과의 승부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한 데 이어 김하성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내주고 무사 1, 3루에 몰렸다.

    하준영은 위기 상황에서 이정후의 투수 앞 땅볼 때 홈을 파고들던 서건창을 잡아내고 실점을 막았다. 이어 박준표가 마운드를 넘겨받아 까다로운 타자인 박병호를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2사 1, 2루를 만들었다.

    승리까지 아웃 카운트 1개만 남은 상황. 하지만 KIA는 웃지 못했다.

    박준표가 제리 샌즈와 박동원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점수는 5-2가 됐다. KIA는 박준표를 내리고 문경찬을 투입했다. 그러나 문경찬이 대타 송성문에게 동점 쓰리런을 헌납하면서 결국 5-5 동점이 됐다. 양현종의 승리가 날아가는 순간이다.

    KIA는 연장에서 이길 기회가 있었지만 이 역시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연장 10회초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KIA. 하지만 한승택과 김선빈이 각각 2루수 플라이와 땅볼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양 팀은 연장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패배 위기에 몰렸던 키움에는 사실상 아쉽지 않은 결과였다.

    한편 단독 선두 SK 와이번스는 한화 이글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내달렸다. 두산 베어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13-1로 대파했다.

    전날 5연승을 마감했던 kt위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4-2로 꺾고 연패로 이어질 수 있었던 분위기를 끊었다. NC 다이노스는 LG 트윈스에 5-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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