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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허리케인 '도리안'에 비상사태 선포



국제일반

    트럼프, 허리케인 '도리안'에 비상사태 선포

    • 2019-09-03 07:22

    플로리다 포함 총 3개주 비상사태 선포

    바하마에 접근한 허리케인 도리안을 찍은 미국 해양대기국(NOAA) 위성사진 (사진=연합뉴스)

     

    카리브해 바하마를 강타한 뒤 미국 남동부 해안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의 내습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조지아주에 대해 비상사태 선포를 승인했다고 백악관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이들 2개 주에 비상사태가 존재한다고 선언하고 지난달 시작된 도리안으로 인해 초래된 비상 상황에 따른 대응 노력을 보완하기 위한 연방 정부의 지원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의 조치는 국토안보부,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비상사태로 인한 지역 주민의 어려움과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모든 재난구호 활동을 조정하고, 필요한 긴급 조치에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도록 승인한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FEMA는 재난으로 인한 비상사태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와 자원을 식별, 동원해 제공할 권한을 부여받는다. 연방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비상 보호 조치에는 연방 기금이 75% 제공된다.

    AP통신은 도리안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까지 플로리다와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도리안은 이날 오전 기존 5등급의 최고등급에서 한 단계 내려간 4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다소 약화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도리안이 3일 오전께 바하마를 점차 벗어나 미 남동부 해안지역에 접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와 조지아, 사우스·노스캐롤라이나 등 허리케인 영향권에 드는 지역에서는 주민 대피령을 확대하는 등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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