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사진=자료사진)
경상남도와 대구시, 광주시 등 경유 지자체 14곳과 지역 국회의원 26명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후원하고 정부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문재인 대통령의 영호남 상생공약으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달빛내륙철도는 경남의 경우 함양군과 거창군, 합천군을 가로지른다.
포럼에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의 신규사업 반영과 사업의 조기 건설을 목표로 다양한 추진 방안들이 논의됐다.
한국교통연구원 이호 박사가 '대구~광주 달빛내륙 철도건설 구축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 발제를 했고, 계명대 김기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분야별 전문가 8명이 패널로 참여한 토론회도 열렸다.
도는 영호남 시도민 1400만 명의 염원을 담아 6개 광역자치단체와 지역정치권이 함께 중앙정부와 국회를 설득하고 공동 건의에 나서면 사업 추진이 더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달빛내륙철도는 고속열차를 타고 대구와 광주간 191.6km를 최고 속도 250km로 달려 영호남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특히 철도 교통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함양, 거창, 합천 지역을 가로지르는 고속철도망 구축으로, 이들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 증대는 물론 지리산권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박환기 도 도시교통국장은 "달빛내륙철도가 건설되면 남부내륙고속철도, 남해안 고속화철도와 함께 동서와 남북을 아우르는 광역철도망이 구축된다"며 "영호남의 산업클러스터를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제·사회·문화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이뤄져 수도권에 버금가는 새 경제권이 형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대구산업선의 창녕대합산단 연장과 목포임성~보성·경전선 광주 송정~순천 전철화 추진등 남해안 고속화철도의 조기 개통을 위해 대구시, 광주시, 전라남도와 공동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