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택배 배달을 마치고 우체국으로 복귀하던 집배원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전국집배노조에 따르면 충남 아산우체국 소속 집배원 A(57)씨가 6일 오후 7시 40분쯤 오토바이를 몰다 앞서 가던 차량과 부딪쳐 쓰러졌다.
이 후 옆 차로를 달리던 차량이 쓰러진 A씨를 덮치면서 부상을 더했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노조는 "A씨가 평소보다 4배나 많아진 추석 택배 물량을 처리하느라 가족 도움까지 받으며 배달을 마친 뒤 우체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며 "매년 명절 때마다 물량 폭증으로 집배원들의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