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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물량에 쫓기던 집배원 사망, 인력충원 합의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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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추석 물량에 쫓기던 집배원 사망, 인력충원 합의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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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물량에 아들까지 일손 도왔지만..
    우체국으로 복귀하다 차량 충돌 후 사망
    배달 작년보다 12% 많고 평소보다 47% 많다
    명절 한시적이라도 9,800명 인력 보강해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 1 (18:20~19:55)

    ■ 방송일 : 2019년 9월 10일 (화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최승묵 (전국집배노동조합 위원장)
              


    ◇ 정관용> 추석 연휴 앞두고 택배들 많이 주고 또 받고 계시죠. 매년 연휴 때면 이처럼 택배 물량이 크게 늘어납니다. 그런데 바로 며칠 전 지난 6일 평소보다 무려 3~4배나 많은 택배량을 소화하던 한 집배원이 배달을 끝내고 돌아오다가 목숨을 잃었다 그래요. 오늘 집배노조가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 물량 폭탄 대책을 마련하라 이렇게 촉구했는데요. 전국집배노동조합 최승묵 위원장 연결합니다. 위원장님 나와 계시죠? 

    ◆ 최승묵> 안녕하십니까? 최승묵입니다. 

    ◇ 정관용> 어떤 사고로 목숨을 잃으신 겁니까? 

    ◆ 최승묵> 아침 새벽 7시에 출근하셔서 한 12시간 넘게 우편 배달을 마치고 돌아오시는 중에 우체국으로 복귀하던 중에 차량에 이중 추돌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어요. 

    ◇ 정관용>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하셨겠죠? 

    ◆ 최승묵> 그렇죠. 

    ◇ 정관용> 그리고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오다가, 우체국으로. 그리고 차량하고 부딪쳤다? 

    ◆ 최승묵> 네. 아마 안전하게 운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12시간 넘게 밖에서 우편 배달을 하시다 보면 건강상태가 안전하게 운전을, 뭐 방어운전이나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던 거죠. 그러면서 갑자기 차량과 충돌이 있고 나서 응급처치를 했는데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죠. 

    ◇ 정관용> 그날 평소보다 몇 배나 많은 물량이었다는데 맞습니까? 

    ◆ 최승묵> 명절 때는 작년에 비교하자면 한 12% 증가한 거고 평소보다는 한 47% 물량이 (많았습니다) 어마어마하죠. 

    ◇ 정관용> 평소보다 47% 많은 물량. 

    ◆ 최승묵> 이게 이제 택배 물량뿐만 아니라요. 요즘 주로 가는 우편물, 통상 우편물. 주민세나 재산세 이제 각종 세금고지서나 의정보고서나 추석 인사 편지 아니면 등기우편물, 광고물 이런 것들이 기본적인 업무에 택배가 더해져서 과도한 물량들이 어마어마하다는 거죠. 

    ◇ 정관용> 어떤 관련 기사를 보니까 아드님이 같이 배달을 같이 했다 그건 무슨 얘기입니까? 

    ◆ 최승묵> 가족분들이 이러한 과도한 명절 때 늘어나는 물량에 대해서 아마 지켜보지 못하셨을 거예요. 그래서 함께 아내분이나 아드님이.. 아드님이 마침 이때 시간 여유가 있으셔서 같이 아버님이 이제 힘들게 일하시는 집배 업무를 좀 도와주는 경우인데 이런 일들이 흔치 않아요. 

    ◇ 정관용> 그런데 이처럼 사고가 나서 목숨을 잃고 이런 게 금년에만 벌써 몇 분째입니까? 

    지난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추석을 앞두고 밀려드는 소포와 택배를 처리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최승묵> 금년에 열두 분 정도가 과로사랑 안전사고로 돌아가시게 됐고 최근 5년간에 100명이 넘는 집배 노동자가 사망하시게 됐죠. 

    ◇ 정관용> 결국은 인원 확충이 답인 거죠? 

    ◆ 최승묵> 맞죠. 부족한 인력으로 나타나는 장시간 과로 노동에 따른 과로사와 안전하게 배달하지 못하는 형편에 있다라고 여겨집니다. 

    ◇ 정관용> 바로 얼마 전에 그래서 전국집배노조가 총파업을 하겠다 하시다가 주 5일근무, 집배원 증원에 합의하면서 파업 철회하신 게 바로 얼마 전 아닌가요? 

    ◆ 최승묵> 그런데 인력 충원이 지금 되고 있지 못하고요. 그리고 토요일 휴무 관련해서도 2020년, 내년 1월 1일로 미뤄졌기 때문에 이번 명절 소통하는 기간 또 우천과 태풍으로 인해서 기상악화도 있었지만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던 거죠. 

    ◇ 정관용> 그러니까 결국 파업 철회하면서 합의는 봤지만 그건 계획이고 아직 이행은 안 됐다 이 말씀이잖아요. 

    ◆ 최승묵> 이행이 전혀 안 됐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또 제가 생각할 때는 1년 내내 일이 몰리는 건 아니기 때문에 그렇죠? 특별히 이렇게 명절을 전후한 그 시점에는 또 다른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최승묵> 부족한 인력으로 한 14시간, 16시간을 일을 하게 되면 굉장히 기진맥진할 수밖에 없고. 건강상에도 굉장히 위험 신고가 많이 와요. 그리고 이륜차로 배달하다 보면 이 같은 안전사고에 굉장히 취약하고 노출되는 상황이어서 고무줄 같은 명절 시기 때 아무런 대책도 없는 탄력근로제 도입하면서 굉장히 위험에 빠져 있는 거죠. 

    ◇ 정관용> 그러니까요. 일반 국민적 서비스를 생각하면 명절을 앞두고는 평상시 집배인력의 인원을 증가해달라 좋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숫자를 늘린다 치더라도 명절에는 여전히 부족할 것 아니에요. 그죠? 그때는 어떤 대책이 있을 수 있을까요? 

    ◆ 최승묵> 일단은 우정사업본부에서 우체국에서는 분류하고 구분하는 보조 인력이나 아니면 운송하는 인력은 대체로 늘리는 편에 집배업무를 담당하시는 일에 대해서는 고스란히 집배원이 감내를 할 수뿐이 없는 거거든요. 그 명절 기간 동안에 평소보다 물량이 한 47% 늘었다라고 하면 전체의 2만 1000명 중에 47%, 9800명 정도는 인력을 보강을 해 주어야 안전하게 그리고 국민분들에게도 우편 서비스를 제대로 할 수가 있다라고 하는 거죠. 

    ◇ 정관용> 정리하면 일상적으로도 지금 이미 인력이 부족하니까 증원해야 하고 그다음 명절 앞두고는 특별히 한시적 인력이라도 또 필요하다, 이 말씀이네요? 

    ◆ 최승묵> 그렇죠. 

    ◇ 정관용> 답답합니다.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최승묵> 고맙습니다. 

    ◇ 정관용> 전국집배노동조합 최승묵 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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