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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 검거 공적 가로채기' 의혹 경찰간부 갑질 논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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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일반

    '살인범 검거 공적 가로채기' 의혹 경찰간부 갑질 논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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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오토바이 (사진=연합뉴스)
    살인범을 검거한 부하 직원의 공적을 가로채려 한 의혹을 받는 경찰 간부가 올해 4월에도 직원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갑질을 했다가 감찰 조사 끝에 주의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주의를 받고도 계속해서 부하 직원들에게 모욕감을 주는 심한 말을 하고 근무시간에 개인 용무를 보기 위해 경찰 오토바이를 이용해 관할 구역을 벗어나기도 했다.

    12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감찰계는 올해 4월 인천경찰청 교통순찰대 모 팀장인 A(52) 경위를 상대로 감찰 조사를 벌였다.

    감찰 조사 결과 A 경위는 부하 직원들에게 욕설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슷한 시기 A 경위와 함께 감찰 조사를 받은 당시 인천경찰청 교통순찰대장 B 경감도 욕설과 함께 부하 직원에게 사무실 책상에 있던 독서대를 집어 던진 사실이 확인됐다.

    이상로 인천경찰청장은 감찰 조사 결과를 보고 받고 A 경위에게는 주의 조치를, B 경감에게는 경고 조치를 했다. B 경감은 이 일로 3개월가량 뒤 인사 조처돼 다른 부서로 발령 났다.

    A 경위는 살인 사건 용의자를 검거한 부하 직원의 공적을 가로채려 한 의혹으로 최근 감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경찰 간부다.

    그는 올해 5월 10일 낮 12시께 인천시 부평구 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를 직접 검거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천경찰청 교통순찰대 직원들은 A 경위가 "공적을 팀장에게 밀어드리자"는 부팀장의 말을 듣고도 '난 모른다. 마음대로들 하라'는 식으로 허위 보고를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A 경위는 올해 4월 감찰 조사로 주의 조치를 받고도 부하직원들에게 욕설 등 심한 말을 하고 계속해서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인천경찰청 교통순찰대 한 직원은 "4월 감찰 조사가 진행되자 A 경위가 직원들이 다 같이 있는 사무실에서 '쥐새끼 누군지 안다. 칼로 찔러 죽이고 싶다"는 말을 했다"며 "주의를 받고도 직원들에게 욕설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A 경위는 또 부하직원의 캠코더를 자신의 지인에게 빌려준 뒤 이를 받아주겠다며 경찰 오토바이를 이용해 근무시간에 관할 구역을 벗어나 경기도 시흥까지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교통순찰대 또 다른 직원은 "A 경위가 캠코더를 빌려준 직원에게 경찰 오토바이를 타고 따라오라고 하면서 자신도 오토바이를 따로 몰고 근무시간에 시흥까지 넘어가 관외이탈을 했다"며 "평소 경매받은 차를 근무시간에 수리해 되파는 경우도 잦았다"고 지적했다.

    A 경위는 "지인이 부탁해 부하직원의 캠코더를 빌려 줬다"며 "이를 돌려받으려고 근무시간에 3㎞가량 근무지를 벗어나 시흥을 다녀온 건 맞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는 "살인범 검거와 관련해서는 직원이 나를 주공자로 올린다고 해 말렸고 실제로 어떻게 보고됐는지는 모른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인천경찰청은 A 경위와 관련된 의혹 전반에 대해 추가로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경찰청 감찰계 관계자는 "A 경위와 관련된 여러 의혹이 있어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감찰 조사가 끝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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