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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부부 사망' 광주 아파트 화재 전동 킥보드 충전 중 발화 추정(종합)



광주

    '50대 부부 사망' 광주 아파트 화재 전동 킥보드 충전 중 발화 추정(종합)

    (사진=자료 사진)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난 불로 50대 부부가 숨지는 등 일가족이 참변을 당했다.

    이번 화재는 충전 중인 전동 킥보드가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는 감식 결과가 나왔다.

    광주 광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난 것은 이날 새벽 4시 20분쯤이다.

    당시 집에는 홍 모(54) 씨 부부와 아들과 딸 그리고 아들의 친구 등 5명이 있었다.

    불이 나자 아들과 아들의 친구는 5층 집 창문을 통해 뛰어내려 목숨을 건졌고, 아버지 홍씨와 함께 창틀에 매달려 있던 딸은 이웃주민들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하지만 아버지 홍 씨는 5층에서 뛰어내리다 숨졌고 홍 씨의 부인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이후 소방당국은 현장 합동 감식을 벌였고, 현관 앞 거실에 놓여있던 전동 킥보드에서 처음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내놓았다.

    이로 인해 현관 근처에서 불이 크게 번지면서 가족들이 대피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 상황을 토대로 화재 당시 전동 킥보드가 충전 중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전동 킥보드 잔해를 수거해 정밀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망 원인을 밝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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