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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풍 피해 잇따라…동해안 강풍·너울성파도 '주의'



영동

    강원도 태풍 피해 잇따라…동해안 강풍·너울성파도 '주의'

    강풍에 쓰러진 나무를 치우고 있는 소방대원들. (사진=강원소방본부 제공)

     

    지난 22일 오후부터 강원지역도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권에 들면서 밤 사이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동해안 지역은 강풍과 함께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어 안전과 시설물 관리 등에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태풍관련 출동은 안전조치 22건, 배수지원 2건 등 모두 24건으로 집계됐다. 피해 대부분은 가로수가 넘어지거나 간판이 파손되는 등 강풍피해가 주를 이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8시 7분쯤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에서 주택 1층에 물이 차오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배수작업을 벌였다. 또한 8시 20분쯤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의 한 도로에서는 나무 2그루가 쓰러져 통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와 함께 정선·평창·삼척 지역에 정전이 발생해 3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강풍에 파손된 시설물. (사진=강원소방본부 제공)

     

    앞서 지난 22일 밤 11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해제되면서 강원소방본부도 비상2단계 근무를 해제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삼척 도계 209.5㎜, 대관령 149.8㎜, 태백 143.3㎜, 동해 114.8㎜, 강릉 95㎜ 등을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친 가운데, 특히 영동지역은 이날 오전까지 강한 바람이 불겠고, 당분간 너울성 파도가 일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동해전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23일) 오전까지 영동지역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모레(25일)까지 너울에 의한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해안가 저지대 침수와 시설물 피해 등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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