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헬기 추락 실종자 수색 '속도'…광양함 추가 투입



영동

    헬기 추락 실종자 수색 '속도'…광양함 추가 투입

    남은 실종자 4명 수색에 '총력'
    해군 수상구조함 광양함 투입
    다행히 사고해역 기상상황 양호

    소방헬기 실종자 수중탐색과 인양작전을 위해 청해진함에서 수중무인 탐색을 진행 중이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 실종자 수색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6일 심해 작업이 가능한 해군 수상구조함 광양함이 투입된다.

    수색 당국은 이날 함선 21척과 항공기 6대, 잠수사 117명 등 가용한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수중과 해상에서 광범위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독도경비대에서도 드론 4대를 운영해 접근이 어려운 독도 인근 해안가 수색에 나서고 있다.

    특히 수색 당국은 이날 오후 해저탐사선과 수상구조함인 3500톤 급의 광양함을 추가로 투입해 정밀수색에 나서기로 했다. 해군 청해진함에 이어 광양함까지 수중 수색작업에 투입함에 따라 실종자 수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밤사이 조명탄 280발을 투하하고, 함청 20척 등을 투입해 야간 수색에 나섰지만,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수색 당국은 지금까지 수색을 해왔던 지역에서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 못한 만큼 기존의 수색 반경을 더 넓히기로 했다. 실종자들이 강한 조류에 휩쓸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수색 작업에 날씨도 큰 변수지만, 다행히 사고 해역 기상상황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북동풍이 초속 2~4m로 불고 있으며, 파고는 1~1.5m, 시정은 1m로 맑은 상태다.

    실종자 수색에 나선 해군 청해진함.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앞서 수색 당국은 지난 2일 소방헬기 동체로부터 각각 110m, 150m 떨어진 곳에서 실종자 시신 2구를 발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분석 결과 부기장 이모(40)씨와 정비실장 서모(46)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지난 5일 0시 30분쯤 해군 청해진함에서 무인잠수정(ROV)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하던 중 동체 인양 위치와 동일한 지점에서 실종자 1명을 발견해 수습했다. 시신은 1차 현장 감식결과 남성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신원은 DNA 분석 등 정밀 감식 이후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달 31일 오후 11시 30분쯤 독도 남쪽 300~500m 지점에서 손가락을 절단한 응급환자 1명을 이송하던 중앙119 헬기가 이륙한 지 2~3분 만에 해상으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소방대원을 포함해 모두 7명이 탑승했으며, 지금까지 3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수색 당국은 나머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해 수색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