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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 선거 패배 이후 첫 베이징 방문…시진핑의 메시지는?



아시아/호주

    캐리 람 선거 패배 이후 첫 베이징 방문…시진핑의 메시지는?

    주말에 베이징 방문…시진핑·리커창 등 지도부 면담
    구의원 선거 전인 11월 초에 시주석-캐리 람 만남
    시 주석 '법질서 회복' 강조한 이후 홍콩 경찰 강경 모드

    (사진=연합뉴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등 국가 지도자들을 만난다.

    캐리 람 장관이 베이징을 찾는 것은 지난달 24일 구의원 선거에서 친중파 진영이 대패한 이후 처음이어서 시 주석이 홍콩 사태와 관련해 람 장관에게 어떤 지침을 내릴지 주목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 소식통을 인용해 람 장관이 주말인 14일 북경을 방문해 16일에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만나뒤 17일 귀환한다고 밝혔다.

    람 장관의 베이징 방문은 연례 방문 일정이다. 하지만 지난 8일 80만명의 시민들이 거리에 나오는 등 홍콩 문제가 전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의 방문이어서 전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SCMP는 보도했다.

    람 장관은 지난달 4일에 상하이에서 시 주석을 만났고, 6일에는 베이징에서 리커창 총리와 홍콩을 담당하고 있는 한정 부총리(중국공산당 상무위원)를 만난 바 있다.

    시 주석은 당시 홍콩 시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람 장관을 신임하는 한편 "폭력과 혼란을 제압하고,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주요 임무라고 명확한 지침을 하달했다.

    시 주석의 발언은 중국 언론을 통해서 전 세계에 보도됐고 이후 시위대에 대한 홍콩 경찰의 대응이 더욱 강경해졌다.

    홍콩의 일부 관측통들은 중국 지도부가 홍콩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구의원 선거에서도 대패한 책임을 물어 교체 카드를 검토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홍콩 문제로 미국과 갈등하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을 더 키우지는 않을 것이라며 람 장관 교체 카드를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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