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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수출 139억불 그쳐, 5년만에 가장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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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부산 수출 139억불 그쳐, 5년만에 가장 부진

    수출 규모 전년대비 3.3% 감소, 중국 제외 5대 수출국 모두 두자릿수 큰폭 실적 하락
    전국 광역지자체 중 수출액 10위로 1단계 상승, 수출 증가율 5위
    전국적인 수출 부진 속 상대적 선방은 위안거리

    부산항 신항에 적재된 수출입 컨테이너들 (자료사진)

     

    지난해 부산 수출이 전년보다 3% 이상 줄어들며 5년만에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는 지난해 부산 수출은 139억 3161만 달러로 2018년 144억 707만 달러보다 3.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156억원, 2016년 140억원, 2017년 150억원 등 최근 5년간 수출실적 중 가장 낮은 성적이다.

    지난 해 전국의 수출 실적도 미ㆍ중 무역분쟁과 일본 경제보복 등 글로벌 통상위기 여파로 2018년 대비 10.3% 감소한 5423억 달러에 머물렀다.

    부산의 경우, 지자체 수출액 순위로는 10위를, 수출증감률 기준으로는 5위를 기록하며 다른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한데 위안을 찾을 수 있다.

    부산 수출은 승용차(-34.4%)와 자동차부품(-9.1%)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부품(8.0%)과 선박용엔진및그부품(168.7%), 선박(21.9%) 등의 주력 수출품목이 선전한데 힘입은 결과다.

    국가별로는 5대 수출국 중 중국(32.7%)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미국(-15.4%)과 일본(-2.7%), 베트남(-11.1%), 멕시코(-15.9%) 5대 수출국가 대부분 두자릿수 수출 감소를 기록했고, 대중국 수출만 2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수출비중도 14.9%로 상승했다.

    한편, 올해 역시 이・중 통상갈등 지속과 미국의 자동차 고율관세 가능성, 선진국 통화 긴축 영향 등으로 대외여건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조선 기자재와 기계류, 자동차산업 등 유망품목의 글로벌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 부산의 수출규모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 김상래 과장은“부산과 다르게 작년의 전국 기준 승용차 수출은 2.6% 증가했다", “자동차산업을 위시한 부산 주력 수출품목들의 적극적인 수출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나 각 무역 유관기관들의 전략적 수출 지원시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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