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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2020년, 쑥스러운 무승부로 출발



축구

    울산의 2020년, 쑥스러운 무승부로 출발

    FC도쿄와 ACL 조별리그 1차전서 1대1 무승부

    지난 시즌 K리그1을 아쉬운 준우승으로 마친 뒤 공격적인 영입에 나섰던 울산은 2020시즌을 시작하는 FC도쿄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부터 '새로운 얼굴'을 대거 투입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우세했지만 압도하지 못했다. 결국 상대 실수로 귀중한 승점을 얻었다.

    울산 현대는 1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FC도쿄(일본)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시즌 K리그1 준우승팀 자격으로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울산은 후반 19분 올리베이라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7분 상대 공격수 아다일톤의 자책골 덕에 2020시즌을 시작하는 홈 개막전에서 패배를 면했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아쉽게 준우승한 아쉬움을 공격적인 영입으로 푼 울산은 이 경기에 지난 시즌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던 박주호와 불투이스, 새롭게 영입한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 미드필더 윤빛가람은 나서지 않았다.

    대신 새로 합류한 노르웨이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비욘 존슨과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정승현이 선발 출전했다. 후반 중반에는 중동과 유럽 무대를 거쳐 K리그로 복귀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고명진도 울산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2020 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우승을 합작했던 이동경과 원두재도 함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에 새롭게 합류한 노르웨이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비욘 존슨은 비록 첫 경기부터 골 맛을 보진 못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선수 구성에 대거 변화가 생긴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브라질 출신 공격수 3인방에 최전방을 맡기고 일본 선수들로 중원과 수비를 단단하게 구성한 도쿄는 쉽게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전반 18분 정동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비욘 존슨이 다리를 뻗어 슛으로 연결한 것이 크로스바를 강하게 때리고 나온 것이 울산이 전반 45분 동안 만든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도쿄를 크게 위협하지 못한 울산은 결국 후반 19분에 선제골을 내줬다. 브라질 3인방의 연계 플레이가 울산 수비를 흔들었고, 결국 레안드로의 스루 패스를 오른발로 받은 뒤 왼발로 슛을 때린 올리베이라가 울산 골키퍼 조수혁의 리듬을 무너뜨렸다.

    실점 후 울산은 수비수 측면 수비수 정동호를 불러들이고 미드필더 고명진을 투입하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결국 후반 37분 신진호가 상대 문전으로 길게 프리킥한 공이 상대 공격수 아다일톤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며 힘겹게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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