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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은 문성민의 부활, 승패를 바꾼 '변수'



농구

    활짝 웃은 문성민의 부활, 승패를 바꾼 '변수'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원정서 풀 세트 역전승
    여자부 GS칼텍스에 패한 흥국생명은 7연패 '부진'

    비록 경기 중반 이후 코트를 밟은 문성민이지만 경기력은 여전히 승패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굳건했다.(사진=한국배구연맹)

     

    현대캐피탈은 여전히 문성민이 필요하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3-2(25-20 24-26 22-25 25-22 15-8)로 역전승했다.

    지난 KB손해보험전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남자부 3위 현대캐피탈(17승11패.승점51)은 안산 원정에서 짜릿한 뒤집기로 연승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외국인 선수 다우디(22득점)와 전광인(15득점)이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고, 센터 신영석도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1득점하며 제 몫을 했다. 문성민(8득점)도 4세트부터 선발로 나서 승부처였던 5세트 6-3에서 연속 서브 득점을 성공하는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탰다.

    4위 OK저축은행(13승15패.승점41)은 올 시즌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처음으로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블로킹(5-14)과 서브 득점(3-5), 범실(41-39)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레오(19득점)와 송명근(16득점)이 각각 13개, 15개의 범실을 범한 것이 뼈아팠다.

    현대캐피탈이 여유 있게 첫 세트를 가져갔지만 OK저축은행은 최홍석의 활약을 앞세워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가져오며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3세트도 치열한 승부 끝에 따낸 OK저축은행은 ‘봄 배구’를 향한 희망을 높였다.

    하지만 4세트 문성민이 승부의 키를 쥐고 흔들었다. 문성민의 활약에 잠잠했던 현대캐피탈의 공격이 살아나며 마지막 5세트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4세트에 넘어간 흐름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문성민이 다시 연속 서브로 OK저축은행의 추격에 찬물을 뿌리고 적지에서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는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3-1(25-14 22-25 25-22 25-13)로 꺾었다.

    여자부 2위 GS칼텍스(15승8패.승점)는 러츠(29득점)와 이소영(17득점), 강소휘(16득점)의 삼각 편대가 코트 위에서 맹활약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현대건설(승점48)과는 승점 2점차다.

    3위 흥국생명(10승13패.승점37)은 ‘에이스’ 이재영과 외국인 선수 루시아의 부상 공백에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까지 주전 세 명이 빠진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7연패의 부진이 이어졌다. 다만 김다은(11득점)과 박현주(10득점)의 활약이 희망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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