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美대선] 힐러리 부통령說, 2016년 '이메일 스캔들' 부활



미국/중남미

    [美대선] 힐러리 부통령說, 2016년 '이메일 스캔들' 부활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 초반 레이스가 결기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때아닌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름이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 중도 진영 후보로 급부상중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부통령 후보로 힐러리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이번에는 힐러리 클린턴의 2016년 이메일 스캔들까지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미국 보수 언론 폭스뉴스는 17일(현지시간) 2016년 6월 27일 피닉스 국제공항에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로리타 린치 법무장관의 만남이 계획된 것이었다는 주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시 린치 장관은 힐러리가 국무장관 재임시절 국가기밀을 사적용도로 이용했다는 의혹인 이른바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FBI의 수사를 최종적으로 판단할 위치에 있는 인물이었다.

    특히 문제의 만남은 FBI의 수사가 마무리 돼 가고 있던 즈음 폭로 되면서 당시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었다.

    두 사람의 만남이 보도된 이후 실제로 FBI는 힐러리를 기소하지 않고 조사를 종결했었다.

    바로 그 만남을 폭스뉴스가 4년 만에 다시 끄집어내며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폭스 뉴스의 이날 보도는 지난 15일 보수 성향의 온라인 매체인 드러지 리포트가 "블룸버그 후보가 힐러리를 러닝메이트로 검토하고 있으며, 내부 여론조사 결과 두 사람의 조합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기사화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미국 민주당 주류 진영에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예상 밖으로 대선 레이스에서 부진을 보이자 그 대안으로 블룸버그 후보를 띄우는 분위기가 있다.

    이 때문에 드러지 리포트와 폭스 뉴스의 힐러리 부통령설에 대한 폭로 및 비판기사는 블룸버그-힐러리 러닝메이트 카드가 가지고 올 '엄청난 위력'을 조기에 소진시키면서 동시에 힐러리를 '부관참시'시키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관측이 존재한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