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日크루즈선서 귀국한 호주인 '양성'…승객 귀가시킨 日 확산 우려



국제일반

    日크루즈선서 귀국한 호주인 '양성'…승객 귀가시킨 日 확산 우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20일 하선해 귀국한 호주인가운데 2명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가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반응을 보인 크루즈선에서 하선한 일본인들을 귀가시켜서 코로나19가 더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NHK 등에 따르면, 호주 보건부는 요코하마항에 정박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반응을 보여 하선해 20일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호주인 160명 가운데 2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호주는 이 크루즈선에서 하선해 귀국한 이들을 2주간 격리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귀국한 호주인과 마찬가지로 음성판정을 받은 일본인들을 지난 19일부터 추가 격리없이 순차적으로 하선시켜 이날 승객 모두를 하선시킬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5일 이후에는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고 격리 기간 2주를 채운 19일 기준으로 발열 등 증상이 없고 음성판정을 받은 이들이 코로나19를 전파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주 사례를 보면 객실격리가 시작된 지난 5일 이후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따라 일본 열도에서 코로나19가 더 빠른 속도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내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호주에 귀국한 사람들은, 반드시 전원이 음성인 것을 알고 전세기로 귀국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누가 어떤 경위로 양성이 나왔는지, 정보를 수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잠복기간인 14일을 지난후에 양성 반응이 나온 데 대해서는 "전문가들은 하선한 사람도 계속해서 건강 관찰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을 하고 있어서 제대로 점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객중 717명이 하선했고 이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자택 등으로 돌아갔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