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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이단 신천지 광주 신도 접촉자 176명 격리



광주

    코로나19 확진 이단 신천지 광주 신도 접촉자 176명 격리

    4명 확진자 배우자나 부모 등 밀접접촉자는 음성 판정
    광주전남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잇따라
    보건당국, 이동경로 추적·접촉자 추가 파악

    (사진=자료사진)

     

    광주에서 이단 신천지 대구 집회에 참석한 선천지 신도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보건당국은 확진자들과 접촉한 접촉자들을 중점 관리하는 등 코로나19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인 A(31, 남), B(32, 남), C(31, 남), D(31, 남)신천지 신도 4명과 접촉한 176명을 파악하고 자각 격리 조치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접촉자는 A씨의 경우 40명, B씨 7명, C씨 123명, D씨 6명이다.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확진자의 배우자나 부모 등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반해 접촉자 176명 가운데 일부는 의심 증상을 호소하고 있어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A씨 등 확진자 4명은 지난 16일 대구에서 열린 이단 신천지 집회에 참석했다.

    광주시는 신천지측으로부터 대구 집회에 참석한 신도가 12명이라고 통보받았다.

    12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A씨 등 4명을 포함해 11명은 광주에 살고 있고 나머지 1명은 전남에 거주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이동경로를 추가로 파악해 접촉자를 확인하고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당국이 파악한 확진자 4명의 이동경로를 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9시 광주 남구 주월동 학습관을 방문한 뒤 밤 10시쯤 귀가했다. 18일 오후 2시 담양의 국밥집에서 식사하고 오후 4시쯤 남구 주월동의 카페를 다녀갔다. 또 같은 날 밤 11시쯤 남구 백운동 음식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 날인 19일 오후 2시 자신의 차량으로 남구보건소를 방문한 뒤 오후 3시 봉선동의 숯불갈비집에서 식사하고 오후 4시 30분 봉선동의 PC방에 들렀다가 오후 6시 30분쯤 귀가했다. 20일에는 오전 11시 30분쯤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 후 귀가했으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B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광주시 남구 월산동 학습관에서 머물렀고 오후 2시 40분쯤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갔지만 신천지 관련성을 부인하자 예방수칙만 안내받은 뒤 오후 3시쯤 봉선동의 숯불갈비집을 방문했다.

    확진자 C씨는 16일 밤 10시 50분쯤 광주시 동구 동명동 빵집을 방문했고 17일 오후 6시 30분 북구 중흥동의 헬스장에 갔다 귀가했다. 18일 오전 11시 30분 서구 치평동 음식점에서 점심식사했고 오후 7시에는 북구 양산동 음식점에 들렀다.

    이후 밤 10시쯤 북구 중흥동 헬스장에 들른 뒤 귀가했고 19일 오전에 승용차로 사무실에 출근했다가 오후 6시 30분쯤 귀가했고 20일에는 오전 9시쯤 전남 고흥에 실버대학 출장을 갔다가 오전 11시 30분 고흥의 음식점에서 식사한 뒤 오후 6시 30분 귀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확진자 D씨는 지난 오전 8시 30분 보성군 문덕면 용암리 한 버섯농장을 방문했고 오후 8시 40분쯤 광주시 북구 용봉동 당구장에 들렀다가 밤 10시쯤 북구 중흥동 통닭집과 편의점을 방문하고 귀가했다.

    19일에는 오전 10시쯤 보성군 문덕면 버섯농장을 방문하고 오후 5시 남구 봉선동 PC방을 방문했다. 20일에도 오전 8시 30분 문덕면 버섯농장에 들렀고 낮 12시 30분에는 화순군 사평면의 음식점을 바운한 뒤 오후 6시 광주 동구 계림동 대형마트에 간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광주는 물론 전남에서도 코로나19 의심환자가 잇따라 신고됨에 따라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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