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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창원병원 경남 첫 코호트 격리…부울경 "신천지 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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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음창원병원 경남 첫 코호트 격리…부울경 "신천지 공동대응"

    코호트 대상 한마음창원병원 환자 91명·의료진 100여 명
    경남도, 한마음병원 특별지원단 구성
    경남 하루새 13명 확진 판정··39명으로 늘어
    부울경 시도지사 코로나19 '정보·의료인력·시설·신천지' 공동 대응

    한마음창원병원 (사진=이형탁 기자)

     

    의료진 3명이 연달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을 받은 한마음창원병원이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가 결정됐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26일 오후 브리핑을 열어 한마음창원병원의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질병관리본부와 협의, 해당 병원을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해 14일간 코호트 격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호트 격리 대상자는 입원 중인 환자 91명과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 100여 명이다. 이 병원에 입원 중인 신생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호트 격리는 병동 전체을 통째로 폐쇄해 환자와 의료진을 모두 동일 집단으로 묶어 전원격리하는 조치다. 코호트 격리가 되면 교대 근무 등 모든 출입이 불가하다.

    이에 따라 도는 한마음창원병원의 코호트 격리 결정에 따라 특별 지원반을 구성했다. 특별지원반은 의료와 방호물품, 식자재 공급, 폐기물 처리 등을 지원한다. 또, 경찰이 동원돼 병원 출입을 엄격히 통제한다.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13명이 발생해 모두 39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 창원 7명·거창 3명·거제 1명·창녕 1명 등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오후 5시 기준으로 김해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경남 확진자는 창원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합천 8명, 거창·김해 각 3명, 진주·양산·거제 각 2명, 고성·함양·남해·창녕 각 1명 등 모두 39명이다.

    추가된 39번 확진자는 김해에 거주하는 55년생 여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친구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고 건강은 양호한 상태다.

    김 지사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신천지 명단이 시군으로 전달됐다"며 "명단이 확보되는대로 시군이 조사중인 자료와 비교 점검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신도별 증상 유무를 확인해 유증상자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에 이어 경남과 부산, 울산으로 확진자가 퍼지면서 부울경이 공동으로 확산 방지에 나서기로 했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공동합의문을 내고 확진 환자의 상황에 대해 공유하고 역학 조사에 협력하는 등 상호간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의료방역 인력과 시설을 서로 지원하고 코로나19 진원지로 꼽히는 신천지 접촉자 파악 지원 등 신천지에 공동으로 행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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