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체부페이스북)
문화체육관광부는 거듭된 종교행사 자제 호소에도 불구하고 예배를 강행하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부 교회 등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종교계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문체부는 16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네이버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일부 종교집회를 통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종교계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문체부는 "지난달 28일 박양우 장관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종교계 대상 긴급 호소문을 발표한 것을 포함해 여러 차례 종교계를 직접 방문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린 바 있다"며 "이에 호응해 영상예배 실시 등을 자발적으로 협조해주신 여러 종교단체와 지도자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코로나19 사태가 국가적 위기로 커지면서 개신교, 천주교, 불교 등 주요 교계에서는 3주째 주일예배, 미사, 법회 등 종교행사를 중단하고 온라인 행사로 전환했다.
하지만 경기도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목사 부부와 신도, 접촉 주민 등 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는 등 예배를 고수한 일부 교회들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