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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리얼] 브래드피트는 한국 불법 노동자에게 타투 시술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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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리얼] 브래드피트는 한국 불법 노동자에게 타투 시술을 받는다

    '타투이스트 노동조합'이 만들어진 이유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타투노조(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타투유니온지회)가 생겼습니다. 타투이스트와 노동조합. 극과 극에 있을 것만 같은 두 단어가 만난 겁니다.

    타투유니온지회를 이끄는 사람은 김도윤(활동명 도이) 씨. 그는 타투의 대중화를 이끈 대표적인 타투이스트입니다. 브래드 피트, 릴리 콜린스와 같은 할리우드 배우를 비롯해 한예슬, 손담비 등 유명 연예인이 그에게 예약을 하고 타투를 받습니다. 이런 그가 놀랍게도 한국에서는 '불법노동자'입니다.

    한국에서서 타투는 아직도 의사만이 할 수 있는 '의료행위'입니다. 1992년 의료인이 아니라면 타투 시술을 할 수 없다는 대법 판결 이후, 타투 합법화를 향한 역사는 지난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패션타투협회를 비롯한 주체가 여러 차례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의회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지난 2019년 10월 문신사를 전문직으로 인정하는 문신사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여러 차례의 시도가 있었지만 결과는 늘 지지부진했습니다.

    타투유니온은 타투이스트의 '일반직업화' 를 통해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타투 노동자와 타투 소비자 모두를 보호하겠다고 말합니다. 많은 방법 중 왜 하필 노동조합일까요? 먹고사는 데는 문제 없어보이는 그가 '노동자성'을 말하며 노동조합을 만든 까닭.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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