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선(사진=청주CBS 이은영 PD)
청주CBS는 4·15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중부매일과 함께 21대 총선 후보자 초청 토론회 '2020 충북의 선택'을 마련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박덕흠.경대수 후보의 참석 거부로 동남4군과 중부3군 선거구 토론회가 무산됨에 따라 부득이 더불어민주당 곽상언.임호선 후보를 별도로 초청해 대담 자리를 가졌다.
2일은 두 번째 순서로 임호선 후보에게 지역 현안에 대한 나름의 해법과 공약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더불어민주당 중부3군 임호선 후보는 가장 먼저 미래통합당 경대수 후보의 토론회 참여 거부에 대해 "가진자의 갑질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임 후보는 이날 청주CBS(FM 91.5MHz) 시사 프로그램 '시사포워드'에 출연해 "자신이 충분히 알려진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토론회 기회마저 봉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유권자들과 대면하는 것이 제한적이다"며 "이런 상황에서 일부 방송토론회를 거부하는 움직임이 있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선 출마의 이유에 대해서는 지역 발전과 국정운영의 뒷받침을 꼽았다.
임 후보는 "국정과 도정, 군정이 삼위일체가 돼야 행정이 제대로 뒷받침될 수 있는데 이번 총선이 마지막 퍼즐을 맞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의 시작, 국정운영의 성공적인 뒷받침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발전을 위해 H형 내륙철도 연결을 핵심 공약으로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지역 화폐 통합, 어린이문화관광벨트조성 등도 약속했다.
그는 "수도권내륙선과 중부내륙선이 연결될 수 있도록 감곡역에서 혁신도시까지 연결하는 내륙철도에 대한 소망이 있다"며 "선택이 아닌 필수로 모두가 뜻을 모아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중부3군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진단과 대책도 시급하다"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를 통합하고 천혜의 관광자원과 접근성 등을 활용해 어린이문화관광벨트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중부3군 총선을 검경 대결로 보는 시선에 대해서는 "지역 발전을 뒷받침할 적임자를 뽑는데 의미가 있다"는 말로 일축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시작도 못한 검경 개혁을 뒷받침하려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경찰청 차장 출신으로 개혁과 혁신을 진두지휘해 온 이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임호선 후보는 "정치 시즌이면 고향을 찾았다가 서울로 올라가는 정치인도 정당을 옮겨 다니는 철새정치인과 다름없다고 생각한다"며 "고향에 터를 잡은 텃새정치인으로 지역민과 함께 고향 발전을 위해 국회로 출퇴근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