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127 재현 (사진=NCT 127 공식 페이스북)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에 이태원에 방문한 사실이 드러난 보이그룹 NCT 127의 재현이 자필 편지로 사과했다.
재현은 1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재현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저의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이태원의 식당과 바를 다녀온 것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재현은 "저의 행동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된 멤버들, 회사, 함께 일하는 모든 주변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앞으로 행동 하나하나 신중히 생각하고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많은 분들과 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NCT 127 재현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세븐틴 민규 등 보이그룹 멤버가 모인 이른바 '97모임'이 지난달 25일 저녁 이태원에 방문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이들이 이태원 음식점과 유흥시설 2곳을 돌아다녔고,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잠복기를 고려해 2주 동안 조심해야 함에도 아스트로 차은우와 NCT 127 재현은 음악방송 활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보도 이후,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127 재현, 세븐틴 민규는 소속사를 통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에 이태원에 방문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원은 이달 초 용인 66번 확진자가 방문한 클럽이 위치한 곳으로, 이 확진자가 지역 감염을 일으켜 피해가 커졌기에 네 사람의 행동이 경솔했다는 비판이 거셌다.
NCT 127 재현이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사과문 (사진=NCT 127 재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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