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하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정상회의에 초청한 한국 등 4개국에 대해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평가하면서도 G7정상회의 확대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이다.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일 오전 정례기자회견에서 "4개국은 각각 우리나라에 있어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지만 일률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삼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G7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올해 G7 정상회의 일정과 개최 형태에 대해서는 의장국인 미국이 현재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G7틀은 참가하는 주요국사이에 국제사회가 직면한 과제에 대처할 방침과 공조협력을 확인하는 장으로서 계속 중요하다"며 현재의 틀 확대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세계보건기구 탈퇴언급에 대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이번과 같이 세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감염증에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하나가 되어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