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흑인 남성이 사망한 사건으로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는 물론 곳에 따라 약탈·폭동이 이어지는 등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지 공권력에 언론 취재마저 저지당하는 양상이다. 현지 시간으로 29일 CNN 소속 오마르 히메네스 기자는 동료 3명과 미니애폴리스의 시위 현장을 생중계하다 경찰에 체포돼 수 시간 구금당한 뒤 풀려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세력을 '제거 대상'으로 규정하는 초강경 입장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시위 배후에 ANTIFA(anti-fascists: 극좌 과격파)가 있다며 “미국은 ANTIFA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