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목), 오늘을 여는 키워드 : 70년 만의 귀환

6.25 전쟁에서 전사한 147구의 국군 유해가 오늘 고국으로 귀환합니다.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미군 전사자로 추정되는 55상자의 유해를 미국에 보냈고, 이 유해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이 미국 하와이 미군기지에서 진행돼왔습니다. 감식결과 미국에 송환한 유해 가운데 국군 전사자 유해도 섞여 있어 이들이 6.25 70주년을 맞아 고국땅으로 돌아오는 겁니다. 70년만의 귀환, 북에서 남으로 바로 진행됐으면 더 좋았을텐데 반가움과 함께 아쉬움도 남습니다. 지금도 남북은 전쟁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6월 25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1. 군사계획 보류하더니…“남측 태도 보겠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군사행동 보류 발표 이후 북한군은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을 모두 철거했습니다. 이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어젯밤 담화를 내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발언을 문제삼아 향해 "경박한 처사", "우리의 '보류'가 '재고'로 될 때는 재미없을 것"이라며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의 담화를 보면 경고와 함께 “남조선 당국의 태도와 행동에 따라 남북관계 전망을 점쳐볼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두는 내용도 담겨있습니다. 일단 우리 정부가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수 있다고 여지를 남겨둔 겁니다.


2. 외교부 차관, “한미동맹 진화필요” 美서 작심발언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6.25 70주년을 기념 포럼에서 우리 국민들은 미국과 한국이 동등한 파트너로 인정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한미동맹의 진화가 필요하다”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공개행사에서 언급된 발언치고는 그 강도가 세서 미국에 작심발언을 했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한미간 방위비 분담 협상이 공전하는 상황,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공개 등과 함께 북한이 앞으로 우리 정부의 태도를 보겠다고 한 담화 등이 맞물려 파장이 예상됩니다.


3. 코로나19, 야외도 안전지대 아니다

코로나19는 밀폐된 공간에서 활발하기 때문에 실외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야외 모임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한 자동차 동호회와 관련해 확진자가 5명 발생했는데 이들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들의 집단감염을 두고, 야외에서도 마스크 착용 없이 대화했을 가능성 등이 제기되는데 실외든 실내든 '거리두기','마스크 쓰기' 등의 방역수칙이 코로나 19를 막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수칙인듯 합니다.


4. 전세계 코로나 확진 다음 주 1천만 돌파, 증시 급락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다음 주 전 세계적으로 1천만 명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WHO는 특히, 중남미의 확산세가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재확산 전망이 전해지자 미국 뉴욕증시가 3%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또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두 달만에 1.9%포인트 낮춰 -4.9%로 전망했습니다.


5. 장맛비 낮에 소강…낮 기온 어제와 비슷

오늘 장맛비는 중부와 남해안, 제주에 주로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은 오락가락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비는 내일 낮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광주 25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장마전선은 토요일에 다시 북상하면서 일요일에는 전국에 또다시 영향을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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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징 코멘트 by KDK ■

누군가의 아들이자 아버지, 남편이었을 국군 장병들이 피로 지켜낸 이 땅엔 이제 우리가 주인이 돼 당당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늘의 별이 된 호국영령. 오늘 하늘을 봐라보며 그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유연숙 -="" 넋은="" 별이="" 되고="">를 참고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