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대전시, '고강도 생활 속 거리 두기' 연장…26일까지



대전

    대전시, '고강도 생활 속 거리 두기' 연장…26일까지

    어린이집 1203곳 13일 이후에도 계속 휴원
    고위험시설 집합제한 조치 등도 유지
    동구지역 학원·교습소 등은 주말 이후 운영 재개
    2단계 상향 요구…"사회적·경제적 상황 고려해 유지"

    허태정 대전시장이 9일 오후 브리핑을 갖고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 연장 방침을 밝히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오는 12일까지로 예정됐던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을 26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9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리 지역에 하루 평균 4.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진정되지 않는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추가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앞서 지난 5일까지였던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1주일 연장한 바 있다. 다단계 방문판매업에서 시작된 재확산이 일상 속 공간에서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대전지역 어린이집 1203곳은 별도 조치가 있을 때까지 계속 휴원한다.

    공공기관 이용시설과 사회복지시설 등의 휴관·폐쇄 조치,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제한 조치 등도 유지된다.

    다만 학생 확진자가 발생했던 동구 천동초등학교 전수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 나옴에 따라 동구 천동·효동·가오동의 학원과 교습소, 체육도장 등에 대해 내려진 집합금지 행정조치는 각각 10일과 12일 이후 해제하기로 했다.

    한편 현재의 조치에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의 모임 금지를 더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요구에 대해선 사회적·경제적 여파를 고려해 현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허태정 시장은 "단계를 상향했을 때 오는 사회적·경제적 환경의 변화와 위축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음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며 "또한 실질적인 2단계의 조치들이 적용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허 시장은 "그럼에도 시민들께서 요구하는 바를 충분히 인식해 단계 상향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으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가칭 감염병 위기관리 위원회를 통해 단계 상향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