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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려에도 골프 모임한 공무원 중징계해야"



전남

    "코로나19 우려에도 골프 모임한 공무원 중징계해야"

    영암군 공무원 규탄 목소리↑…김영록 "엄중 문책"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어 지역 농민단체도 비판

    주말에 골프모임을 한 전남 영암군 금정면장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하는 청원글.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주말에 골프모임을 한 지역 공무원에 대한 중징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영암 금정면장코로나 확진관련' 청원이 진행 중이다.

    청원인은 "최근 전남지역 코로나 확산세에 주말이면 '외출 자제해 달라', '코로나 발생 지역으로의 타지역 이동은 자제해 달라', '불필요한 모임도 자제해라'고 지자체에서 재난문자가 가끔은 너무하다고 싶을 정도로 많이 오는데 정작 해당공무원들은 주말에 골프 모임이라니요"라며 해당 공무원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날 오후 6시 15분 현재 667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전남도 청원게시판인 '소통인 전남'에도 지난 10일 '코로나 관련 골프친 공무원'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영암군농민회는 오는 13일 영암군청 앞에서 비판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영암군농민회는 △금정면장을 중징계 △사회적 거리 두기를 무시한 공무원들의 공개 문책 △공무원 기강해이와 관리 감독 소홀에 대한 전동평 영암군수의 사과 등 촉구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골프모임 가진 공무원들을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사과문을 통해 "누구보다 절제된 몸가짐으로 방역수칙을 몸소 실천해야 할 공직자들이 단체골프모임을 갖고 확진자와 접촉해 지역사회를 위험에 빠뜨릴 뻔한 이번 사안은 중대적 도덕적 해이이자 비난받아 마땅하다. 엄중한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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