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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장마→수마 돌변…오늘 주택공급대책 발표



사회 일반

    [뉴스쏙:속]장마→수마 돌변…오늘 주택공급대책 발표

    • 2020-08-04 08:01

    “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서울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3일 오전 한강 수위 상승으로 서울 잠수교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 박종민기자

     


    8/4(화), 오늘을 여는 키워드 : 태풍 하구핏, 채찍질

    이번 장마는 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많은 비를 쏟아내는 특징을 보이고 있는데요. 필리핀말로 ‘채찍질’이라는 뜻의 태풍 ‘하구핏’이 우리나라에 상륙하지는 않았지만 장마전선에 지속적으로 수증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구핏은 오늘 밤부터는 중국 상하이 인근에서 열대성 저압부로 변한다고 하지만 대량의 수증기를 장마전선에 공급할 것으로 보여, 비 피해 걱정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수마로 돌변한 장마전선에 ‘채찍질’을 해대는 태풍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8월 4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1. 장마가 수마로…사망12 실종 14

    장마가 수마로 돌변했습니다. 4일 오전 현재 수도권과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사망자가 12명, 실종자가 14명 발생했습니다. 특히 사망자 12명 가운데 10명이 산사태 피해자입니다. 경기도 가평에서는 60대 펜션 주인과 30대 딸, 2살 손자 등 일가족 3명이 산사태로 참변을 겪는 일도 발생했는데요.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이어서 산사태나 옹벽 무너짐 피해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경기도는 가평군과 평택시 용인시 등 16개 시군의 산사태 취약지역에 주민대피 명령을 권고했고, 방재당국은 경기, 강원, 충북, 경북 등 전국 21곳에 산사태 경보를, 17곳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2. 고비는 오늘 오후…외출 자제 요청

    오늘(4일) 새벽 예상보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으면서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서해상에서 비구름이 계속해 발달하면서 중부지방에 큰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후 들어 시간당 50에서 100, 많게는 시간당 12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질 수도 있어 추가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에는 100에서 300mm, 많은 곳은 500mm가 넘는 비가 오겠고 강원 영동과 충청 남부, 경북 북부에는 150mm의 이상 비가 내리겠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풍수해 위기경보 단계를 가장 높은‘심각’으로 격상하고 시민들의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3. 서울 동부간선로, 올림픽대로 통행 재개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팔당댐이 오늘(4일) 오전 기준 초당 8천 톤이 넘는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어제(3일) 방류량을 1만5천 톤까지 이르던 것을 감안하면 많이 줄었는데요. 이에 영향으로 잠수교의 수위도 계속 내려가고 있지만 여전히 진입이 통제된 상황입니다. 어제 통제됐었던 올림픽대로 여의 상하류 나들목은 통행이 가능해졌고 동부간선도로 역시 소통이 재개됐습니다.

    계속해서 기습적인 폭우가 내린다는 소식인 만큼 교통 상황도 급변할 수 있어 최신 기상 정보에 귀 기울이셔야 되겠습니다.


    계약갱신·전월세상한제가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31일 오후 서울 한 시내 부동산중개업소의 매물 정보란이 비어있다.이날 법 통과로 전세 품귀 현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한형기자

     

    4. 오늘 주택 공급대책 발표

    오늘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주택 추가공급 대책을 발표합니다. 서울시내 공공나 유휴부지를 활용하고 용적률 제한도 상당부분 풀릴 것으로 보여 초고층 재개발이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용적률을 대폭 완화하는 대신 임대물량 등을 늘리겠다는 복안인데, 강남권에서는 이런 대책이 제대로 먹힐지 회의론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 발표에 맞춰 더불어민주당도 종합부동산세를 비롯한 후속 부동산 관련 입법들을 오늘 본회의를 열고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공급과 수요 대책을 한꺼번에 발표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인데요. 미래통합당은 여당의 강행태세에 ‘전세소멸’ 여론전으로 맞서는 모습입니다.


    5. 침묵 깬 윤석열 “당당히 맞서라”…추미애와 대립각

    이번에 임관한 신임검사들은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까요. 검언유착 수사 논란에서 그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어제 신임검사 신고식에서“민주주의의 허울을 쓴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해야 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당당히 맞서라”고 주문했습니다. 거대 여당을 겨냥한 견제성 발언이라는 관측인데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같은 날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절제되고 균형잡힌 검찰권 행사”를 언급하면서, '절제'를 강조해 대비를 이뤘는데요.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끄는 그간의 검찰 행태를 비판한 발언으로 보여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다시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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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비가 예보된 곳에 계신 분들은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위험한 하천 주변이나 지하차도로 통행하는 것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많은 피해가 발생했지만, 기상청 예보를 보면 이제 시작일 수 있습니다. 비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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