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뉴스쏙:속]임진강 범람위기에 주민 긴급 대피령… 한강도 비상



사회 일반

    [뉴스쏙:속]임진강 범람위기에 주민 긴급 대피령… 한강도 비상

    • 2020-08-06 07:59

    “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수도권, 중부지방에 나흘째 폭우가 쏟아진 4일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이 수문을 열어 방류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8/6(목), 오늘을 여는 키워드 : 분홍 원피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5일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것을 놓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소풍왔느냐”, “술집도우미”와 같은 도를 넘은 비판은 극우성향 커뮤니티뿐 아니라 친문성향 커뮤니티에서도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류 의원은 “국회의 권위가 영원히 양복으로 세워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 언론에 말했습니다. 2003년 ‘유시민 백바지’ 논란을 연상시키는 해프닝인데요. 지금은 2020년입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8월 5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1. 임진강 범람위기…새벽의 대피령

    경기북부지역에서는 밤사이 내린 비와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연천군 군남댐 수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임진강 수위가 최고로 높아졌습니다. 임진강 홍수를 조절하는 군남댐은 어젯밤 10시 반쯤 홍수 경계 단계인 40m를 넘긴 이후 현재는 40m 수위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35m를 기록한 이래 7년 만에 최고 수위로 댐에 물이 가득찬 겁니다. 군남댐은 13개의 수문을 개방해 초당 1만1천t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임진강 수위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하류 지역인 경기도 연천과 파주에는 홍수 경보가 발령됐고, 현재 군남면과 백학면 등 6개 면 1200여 명이 대피소로 몸을 피했습니다.

    이미 범람한 한탄강은 강원도 철원지역 마을 9곳을 휩쓸었는데요. 집도 밭도 다 잃고 어떻게 살아갈지, 이재민들은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비에 해당 마을에서는 산사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2. 높아지는 한강 수위…곳곳 홍수 경보

    한강 홍수 조절의 최후 보루인 소양강댐은 어제 오후 수문을 개방하고 초당 3천톤의 물을 방류했습니다. 북한강 상류에 있는 소양강댐은 전체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원래 수문을 잘 열지 않는데 장기간 내린 비로 수문을 연 겁니다.

    한강 댐 방류로 한강 수위도 계속 차오르면서 홍수주의보와 홍수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환경부 한강홍수통제는 오늘 아침 탄천 서울시 대곡교 지점과 한강(경안천)유역, 광주시(경안교)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국지성 폭우가 이어진 3일 서울 양화한강공원 진입로가 통제되고 있다. 박종민기자

     

    3. 험난한 출근길…서울 주요간선도로 통제 중

    한강 수위가 계속 높아지면서 도로 통제 구간도 늘어났습니다. 한강 잠수교는 닷새째 통행이 막혀 있습니다. 잠수교 수위는 자정 무렵 8m를 넘더니 오늘 7시 기준 현재는 9m를 넘어섰습니다. 차량통행을 막는 기준인 6.2m 보다 3m 이상 높은 수윕니다.

    한강 주변 도로를 중심으로 교통 통제 구간도 늘고 있어 출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어젯밤부터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에서 염창나들목 구간 양방향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부터는 강변북로 한강대교에서 마포대교 구간 양 방향이 막혔고, 동부간선도로 군자교에서 성수분기점 구간, 내부순환로 성수분기점부터 마장 구간 역시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4. “의사 더 늘리지 말라”, 의사들 총파업 예고

    앞서 정부는 한시적으로 의대 정원을 늘려 10년 동안 4천명 더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내일 전공의협의회를 시작으로 집단휴업을 예고했고 일주일 뒤인 오는 14일에는 총파업을 하겠다는 경고도 내놨습니다. 정부와의 대화도 결렬됐습니다. 정부는 의료계 파업으로 국민 피해가 발생할 경우 엄정 대처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늘 오전 11시 의료계 파업 자제 촉구 담화를 발표하고 의료계 총파업 관련 대응책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5. 용접 불꽃에 베이루트 대폭발…“테러 아닌 인재”

    레바논 베이루트 대폭발 사고는 테러보다는 인재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현시시간 5일 용접중 불꽃이 튀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고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이번 폭발참사를 '사고'라고 표현했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도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창고에서 용접 작업이 실시되면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폭발은 지난 4일 베이루트 부두 창고에서 발생했으며, 6일 오전 현재 135명의 사망자와 50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 이르면 오늘 경기, 충남, 충북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 이어지는 금값 기록 경신, 온스당 2050달러 육박
    # ‘유착’ 빠진 검언유착 공소장…한동훈 검사장 공모 적시 못했다
    # 中, 한국인 대상 취업·유학비자발급 재개
    # 故최숙현 선수 폭행, 장윤정 전 주장 구속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출근길 수도권 지방을 중심으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어 각별히 조심하셔야합니다. 오늘 오전까지가 최대 고비가 되겠는데요. 또 비와 함께 바람도 문제입니다. 간판이 떨어지고 기왓장이 날아가는 수준의 바람이 불고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