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남교육청 제공)
경남교육청은 10일 대강당에서 본청 직원을 대상으로'2021년 예산편성 다모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다모임은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로 2021년도 교육재정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2021년도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편성 시 사업의 필요성, 타당성, 효과 등을 원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는 고민에서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변화가 생긴 교육정책사업 정비 결과를 공유하고 각 부서의 사업을 예산편성에 초점을 맞춘 검토와 토론이 이뤄줬다.
우선 교육정책 사업 중 35.1%(494개 사업)를 폐지한 교육정책사업 정비결과를 공유해 교육본질 중심의 사업 운영을 강조했으며 예산 편성 기준마련을 위한 TF팀 협의 결과 소개와 함께 2021년 예산편성의 방향, 강조점, 달라지는 점을 안내했다.
온·오프라인 토론에서는 국·담당관별로 예산편성 기준의 일원화 방안, 2021년도 코로나19 관련 추진 사업과 신설·강조사업의 예산편성 적절성에 대한 검토와 토의가 진행됐다.
특히 2관2담당관에서는 '비대면 행정'을 발제해 '위드 코로나(코로나19와 함께 하는)' 속 비대면 교육과 발맞춘 비대면 행정 실천을 고민했다.
다모임에서는 경기위축에 따른 예산감축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학생 중심, 교육본질 중심 사업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챙겨야 한다는 원칙에 모두 공감했다고 경남교육청은 설명했다.
학교정책국에서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이음교실, 기초학력 지원, 수업 개선에 대한 예산과 함께 다국어 지원을 위한 통변역사업 등과 같은 새로운 사업도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미래교육국에서는 온라인 수업 지원, 기후 위기대응 교육에 대한 예산 지원을, 행정국에서는 다자녀 교육비 지원, 학교 석면제거, 학교 통학편의 제공 등의 사업 예산지원 강화를 제시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2021년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되고 교육재정이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올해 대대적으로 정비한 교육정책사업을 예산에 꼭 반영하고 현장을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사업과 예산을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