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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창원기록원' 건립 추진…2022년 개관 예정



경남

    창원시 '창원기록원' 건립 추진…2022년 개관 예정

    영구 기록물 관리부터 창원형 기록 정보 서비스까지

    창원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건립할 에정인 창원기록원의 예상 위치.(사진=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영구 기록물 관리기관인 창원기록원 건립을 추진한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는 첫 시도다.

    시는 성산구 중앙동 159-1번지 일원 대상공원 내에 창원기록원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비 등 80억원을 들여 2022년 개관을 목표로 기록원 건립을 추진한다.

    총 공사비 8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800㎡ 규모로 지어질 창원기록원은 창원 산업·노동·역사박물관과 연계해 건립된다. 문화기관인 기록관과 박물관을 합친 형태인 아키비움(Archiveum, Archives(기록관) + Museum(박물관))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창원기록원은 서고 면적 3000㎡을 확보해 통합 전 3개 시에서 설치한 4개 청사 11개 서고에서 나눠 보관중인 중요 기록물 93만9497권과, 향후 15년간 생산될 비전자 기록물 41만2500권을 수용하고, 2018년 경남기록원 개원 이후 이관된 1248권을 재이관 받아 보관하게 된다.

    창원기록원은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방문해 공공 기록물과 창원기록원 소장 기록물을 검색·열람·확인·공개 청구할 수 있는 공공형 정보공개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또, '동네의 기억, 삶의 기록'을 주제로 도시재생 지역 관련 시민기억 기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창원 시민아키비스트'를 양성하고, 창원시정연구원 내 창원학연구센터와 협업해 연구지원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창원산업발전사, 도시개발사 문화예술 등 지역사와 관련된 연구과제를 함께 수행하고 워크숍과 포럼, 강좌 등을 함게 진행해 연구결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구축하고 올해 고도화 사업 중인 아카이브 시스템과 대국민 공개용 홈페이지 '창원 아카이브'는 창원기록원 포털로 개편된다.

    창원 아카이브는 창원의 역사적 사건, 과거 생활 모습, 급변하는 도시 경관 등 보존 가치가 있는 기록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해 훼손과 멸실을 예방하고,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창원형 기록 정보 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의 역사와 도시변화 등에 관련된 공공과 민간 중요기록물을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공개해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열린 기록원, 오픈 아카이브'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방 영구 기록물 관리기관은 경남도와 서울시에서 운영 중이며, 대구와 경북 등 몇몇 광역단체에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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