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황각규(65·사진) 롯데지주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롯데지주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상반기 경영 성과를 검토하고 인사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황 부회장의 퇴진과 후임 인사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지주가 임시 이사회를 열어 고위급 인사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는 것이 업계 얘기다.
이에 대해 롯데지주 관계자는 "이날 오후 이사회가 열리는 것은 맞다"면서도 "인사 등에 대해선 이사회 결정 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부회장과 함께 그룹을 이끌어 온 송용덕 부회장은 유임될 가능성이 크다. 황 부회장 후임으로는 이동우(60)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
롯데지주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조직도 대폭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지주가 가지고 있는 전략 기능을 크게 줄이고, 지주 인력을 계열사 현장으로 보내는 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