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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19 감염경로 미확인 환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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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코로나19 감염경로 미확인 환자 잇따라

    광주 209·210·217번 환자 감염경로 '오리무중'
    보건당국,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조용한 전파 우려
    환자 이동동선 파악 등 정밀 역학조사 통해 감염경로 파악 주력

    (사진=자료사진)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보건당국이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조용한 전파를 우려하고 감염 경로 파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1주일 동안 광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3명은 지역 감염 사례고 나머지 7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지역 감염 사례인 확진자 3명의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광주 217번 확진자인 광주시 서구 치평동 40대 남성 A씨는 전날 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기존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접촉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5시와 10일 낮 12시 두차례에 걸쳐 치평동의 한 삼계탕 전문점을 방문해 식사를 했고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A씨의 감염원을 밝히기 위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추적하는 등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광주 209번과 210번 확진자로 분류된 광주 서구 화정동 40대 여성 B씨와 딸의 감염 경로도 오리무중이다.

    보건당국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B씨와 딸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정확한 감염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광주시는 드러나지 않은 무증상 감염자에 의해 조용한 전파가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감염 경로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현재 광주지역 자가격리자는 471명이며 확진자 30명이 광주와 전남북 의료시설에서 분산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들의 GPS와 CCTV, 신용카드 내역조회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감염원을 확인하고 있다"며 "혹시 모를 조용한 전파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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